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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의 원인과 치료방법과 예방

by Nice_guy78 2025. 4. 25.

녹내장 포스터

녹내장은 대표적인 실명 질환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안과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눈 속의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르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고 불리며, 많은 경우 말기까지 알아차리기 어려워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본문에서는 녹내장의 정의와 종류, 주요 발병 원인, 현재 사용되는 치료 방법들, 그리고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까지 상세히 다루어보겠습니다.

녹내장의 정의와 종류

녹내장은 눈의 시신경에 손상이 생겨 시야 결손이 발생하는 만성 안과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압 상승이 가장 잘 알려진 원인이지만, 모든 녹내장이 높은 안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정상 안압에서도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안압만으로 녹내장을 판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녹내장은 크게 개방각 녹내장, 폐쇄각 녹내장, 선천성 녹내장, 이차성 녹내장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의 유형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개방각 녹내장은 가장 흔한 형태로, 안구 내의 방수 유출 경로가 열려 있지만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안압이 천천히 상승하고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는 경우입니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상당한 시신경 손상이 있을 때까지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이에 반해 폐쇄각 녹내장은 방수의 흐름이 갑자기 막히면서 급격히 안압이 상승하는 형태로, 심한 안통, 두통, 구토, 시력 저하 등의 급성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폐쇄각 녹내장은 응급 질환으로,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급속히 시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태어날 때부터 시신경에 이상이 있는 선천성 녹내장과, 눈의 외상, 염증, 스테로이드 사용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녹내장도 존재합니다. 모든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이라는 공통된 결과를 낳지만, 발병 메커니즘과 진행 속도, 치료 방식이 각기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가능합니다. 녹내장의 시야 손상은 일반적으로 주변부터 시작되어 점차 중심으로 진행되며, 어느 순간 중심 시력까지 손상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이상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세 이상이거나 고도근시, 당뇨, 고혈압 등의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녹내장의 주요 발병 원인

녹내장의 발병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복합적인 요인들이 상호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안압의 상승이 시신경 손상의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상 안압에서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압 외의 다양한 요소들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첫 번째로 가장 흔히 언급되는 요인은 바로 안압입니다. 눈 속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순환하며, 이 방수는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방수는 섬모체에서 생성되어 전방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안압이 높아지면 눈 뒤쪽의 시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시신경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며 녹내장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안압이 정상 범위 내에 있어도 녹내장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고 하며, 특히 동양인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이 경우에는 혈류 이상이나 시신경의 구조적 약점, 또는 눈 뒤쪽의 미세혈관 순환 장애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안압 외에 혈압이나 전신 질환,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인자들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가족력도 매우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부모나 형제 중에 녹내장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녹내장 발병 위험이 몇 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 젊은 나이부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고령, 고도근시,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만성적인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 등이 녹내장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인자입니다. 특히 스테로이드는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안약이나 피부 연고 등의 형태로 장기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생활습관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과도한 음주, 흡연, 수면 부족, 극심한 스트레스 등은 전신 혈류에 영향을 주어 시신경 혈류량을 감소시키고, 이는 곧 시신경 손상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녹내장 예방과 진행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녹내장의 치료 방법과 예방

녹내장은 현재까지 완치가 가능한 질환은 아니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고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의 치료는 주로 안압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치료 방법이 활용됩니다. 안압을 낮춤으로써 시신경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시야 손상의 진행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 요법입니다. 안약 형태로 제공되는 녹내장 치료제는 방수의 생산을 억제하거나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주요 약물로는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 베타차단제, 알파 작용제, 탄산탈수효소 억제제 등이 있으며, 환자의 안압 상태, 부작용 여부, 생활패턴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조합으로 처방됩니다. 이 중에서도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는 하루 1회 점안으로 효과가 뛰어나 많은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약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고려됩니다. 레이저 치료는 방수 유출을 돕는 조직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유출 경로를 넓혀주는 방식이며, 특히 폐쇄각 녹내장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수술은 약물 및 레이저 치료로 안압 조절이 어려운 경우 시행되며, 가장 일반적인 수술법은 섬유주절제술입니다. 이 수술은 방수가 새로운 배출 경로를 통해 배출되도록 인위적으로 통로를 만들어 안압을 조절합니다. 최근에는 미세절개 녹내장 수술(MIGS) 등의 최소 침습 수술이 개발되어 회복 속도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어 각광받고 있습니다. 예방 측면에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40세 이상이거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사람, 당뇨나 고혈압 등의 전신 질환이 있는 사람은 1년에 1~2회 이상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정기검진을 통해 시신경 상태와 안압, 시야를 체크함으로써 초기 단계에서 녹내장을 발견할 수 있고, 치료 개입을 조기에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도 매우 중요한 예방 요소입니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금연과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이 시신경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장시간 어두운 환경에서의 작업이나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는 자세, 수분을 단시간에 과도하게 섭취하는 행위 등은 순간적으로 안압을 높일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역시 시신경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격한 무산소 운동이나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하는 요가 자세 등은 일시적인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녹내장이 있는 사람은 운동 전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 후 적절한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약물 치료 중에는 반드시 복용 시간을 지키고,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중간에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환자 스스로의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므로, 의료진과의 꾸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력을 점진적으로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또한, 치료는 일시적인 것이 아닌 평생 지속되어야 하므로, 환자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